안녕하세요?
저는 장로교를 오래 다녔다가 비교적 최근에는 이단에 빠졌다가 가까스로 탈출해서 군산 삼학교회에 새 신자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몇 년전에는 감리교에도 잠깐 석달동안 다닌 적 있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이상일 목사님의 입술을 통해 하나님의 지혜와 교훈 그리고 은혜를 흘러넘치게 공급받고 있음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러 교단의 교회들을 다니면서 오랜 세월동안 제 안에서 풀리지 않던 정말 갈급한 의문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이상일 목사님을 통해서 성령의 인도하심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 의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진짜로 예수님을 믿기만 해도 오늘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나요?
2. 그 말이 사실이라면, 강간범도 이 순간 예수님을 믿기만 해도, 천국 시민권을 얻는 것인가요?
(참고로 저는 사실 강간범도 하나님의 피조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형제 폐지를 찬성합니다. 그저 이런 의문에까지 발전했다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3.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는다는 건 결코 단순히 예수님의 존재성만 믿는 게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마태복음 7장 21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
4. 위 말씀대로면 예수님을 주로 시인하고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마음으로 믿는다는 것은 결국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며 살겠다는 고백이기도 한 겁니다.
그렇다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5. 그런데 소위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 중에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분들이 얼마나 계시나요?
(사실 저도 정확히는 모릅니다.)
6. 또 구원의 확신이란 무엇인가요?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이라면 구원의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보시나요?
어디 교파라고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다음의 말씀을 근거로 제시합니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고후 13:5)"
그리고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하실 때도 삭개오에게도 우편 강도에게도 구원 받았다고 확정적으로 말씀하시긴 했습니다.
구원받았는지 안받았는지는 아버지께서만 아실 일이라고 애매하게 말씀하시지 않으셨긴 했어요.
그리고 성경에 다음의 말씀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47)"
제가 감히 합리적으로 추론하자면, 기자가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라는 말씀을 적으려면, 당시에 구원의 확신을 얻은 사람들이 속출해야 가능한 일이거든요.
목사님께선 이에 어떤 성경적인 답변을 해주실 수 있나요?
아무쪼록 성령의 조명하심이 목사님께 있기를 간구드립니다.
제가 이같이 구원에 집중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혹여 오해하실까봐 설명드릴게요.)
1. 예수님은 이 지상에 오신 목적 자체가 우리들의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 19:10)"
2. 이 복음 전파도 우리의 구원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엡 1:13)"
3.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눈에 보이는 현세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내세에 집중하는게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후 4:18)"
그러니 아무쪼록 제 갈급함을 헤아려주시고, 답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가하실 때 아무때나 괜찮습니다.
언제까지고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일 목사님의 설교, 항상 경청하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목사님의 영육 간의 강건함과 하나님을 위한 충실한 사역을 위해서 항상 기도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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