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사님,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성실하게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미처 못 보고 지나치신 의문이 하나 남아있기도 하고, 제가 답변을 읽다가 새로운 의문이 2가지 더 생겨서 이렇게 실례를 무릅쓰고 글을 한번 더 남기게 되었습니다.

1. 마태복음 7장 21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이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로마서 10장 9절에는 그저 입으로 예수님을 주로 시인하고 예수님의 부활을 마음에 믿기만 하면 구원에 이른다고 쓰여있잖아요?

그런데 마태복음 7장 21절에 따르면, 사실 예수님을 주로 시인한다는 것은 동시에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겠다는 고백을 내포하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럼 여기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뭘까요?

저는 이게 정말 궁금합니다.

이게 구원에서 본질적인 문제인 것 같아서요.

2. 목사님 덕분에 '피스티스'라는 새로운 헬라어를 얻어갑니다.

피스티스가 '신실', '충성', '믿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무엇을 신실하게 드러내고 어떤 대상에 충성을 드러내고 무엇을 믿어야 하나요?

믿음에는 대상이 필요하잖아요?

그런데 단순히 "예수님이 계신다", 예수님의 존재만 믿는 게 아닌 것 같거든요.

그리고 목사님의 말씀대로, 야고보서 2장 17절에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쓰여있는데, '무엇'을 행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서요.

3. 교회는 어떻게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는지, 즉 구원받을 수 있는 지 정말 가르쳐줄 수 없는 건가요?

정말 하나님 아버지께서만 아시는 건가요?

물론 누가 천국에 가는 지는, 하나님과 그 당사자 개인 간의 문제입니다.

어떤 성도 분이 구원받았는지 안받았는지는, 전 함부로 왈가왈부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저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는지는 이 성경에 기록하셨고, 우리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를 복음의 통로로 쓰셔서 잃어진 영혼들을 구원하신다고 배웠거든요.

아무튼 바쁘신 와중에도 항상 제 질문에 답변해주시려고 애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유튜브에서 목사님의 잠언 26장 말씀 강해 잘 들었습니다.

'좋아요'도 눌렀습니다.ㅎㅎ

특히 잠언 26장 22절 말씀에 스스로 반성이 많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박힌 못 같은 좋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P.S. 이번에도 무리하지 마시고 한가하실 때 아무때나 답변해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