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삼위일체 관련(예수님, 성령님이 하나님의 뜻을 이행? 하나님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논리가 잘 이해되지 않음)
- 하나님 말씀 : 이(예수님)는 사랑하는 내 아들이요(마 17:5)
- 예수님 말씀 :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마 16:17)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니라, 나를 보내신 이는(요 7:28)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요 10:36)
아버지는 나보다 크심이라(요 14:28)
- 요한 :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예수님)에게 주사(계 1:1)
- 스데반 :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행 7:53)
- 다윗 : 그(예수님?)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시 8:5)
- 바울 : 그(예수님?)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빌 2:6)
그(예수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라(골 1:15)
답변
삼위일체라는 개념은 하나님의 신비에 해당되는 영역입니다. 따라서 간단하게 질문하고 대답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고, 질문자님 뿐만 아니라, 사실 모든 사람들이 다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하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인지범위를 넘어서는 신적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유대인들은 신약성경이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하나님을 유일신으로만 알고 있지요.
우리가 하나님께서 한 분이시면서 동시에 세 위격으로 존재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께서 오셔서 하신 말씀들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보면, 어느 때는 하나님과 자신을 동일시하시고, 또 어느 때는 분명하게 구분 지어서 말씀하십니다. 그런 여러 발언들이 기록된 성경을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살펴보다보니 "하나님은 한 분이신데, 동시에 세 위격으로 존재하시는구나?"라고 깨닫게 된 것이지요. 이것을 신학용어로 "삼위일체"라고 합니다.
그 세 위격을 소개하자면, 먼저 성부 하나님이 계시고, 성자 하나님이 계시며, 성령 하나님이 계십니다.
질문자님께서 질문하신 것처럼 예수님과 성령님이 하나님의 뜻의 이행한다는 건, 이러한 삼위일체의 개념속에서 이해되어져야 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하시는 사역이 서로 차이가 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기도할때, 성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마지막에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않습니까? 여기서도 보면 성부 하나님은 기도를 받으시지만, 성자 하나님은 그 기도를 중간에서 보증해주십니다. 그리고 성령님은 무슨 말로 어떻게 기도해야 할 지를 깨닫도록 도와주시는 역할을 하고 계시지요.
그런데 그렇다고 하나님이 세 분이라고 하면 '삼신론'이라는 이단과 같은 주장을 하게 되는 것이고, 물이 얼음이나 수증기와 같은 여러 형태로 존재하는 것처럼, 하나님도 모양을 다양하게 바꾼다고 하면, 이 또한 "양태론적 단일신론"이라는 이단적 주장이 됩니다.
그래서 성서학과 조직신학 공히,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세 인격이고, 서로 독립된 인격이지만 한 분이시다. 이 이상 설명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죠. 그 신비를 온전히 이해하는 날은 아마도, 재림하시는 주님을 만나게 되는 날일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그와는 별개로, 성경에 대해서 '질문'을 가지고 보신다는 점은 하나님께서도 참 기뻐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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