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해드립니다

    Re: 성벽 있는 성 내의 가옥은 희년에도 돌려보내지 않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2024-04-10 23:09:12
    이상일
    조회수   76

    목사님 안녕하세요! 

    이번주 숙제인 레위기를 읽으면서 25장 희년에 대한 규례를 보는데,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희년에는 종이 해방 되고, 땅도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고... 모든것이 다 원상복귀(?)가 되는 것 같은데

    25장 29절~31절을 보면,

    29 성벽 있는 성 내의 가옥을 팔았으면 판 지 만 일 년 안에는 무를 수 있나니 곧 그 기한 안에 무르려니와

    30 일 년 안에 무르지 못하면 그 성안의 가옥은 산 자의 소유로 확정되어 대대로 영구히 그에게 속하고 희년에라도 돌려보내지 아니할 것이니라

    31 그러나 성벽이 둘리지 아니한 촌락의 가옥은 나라의 전토와 같이 물러 주기도 할 것이요 희년에 돌려보내기도 할 것이니라

    라는 구절이 있더라구요~

    같은 가옥인데 왜 성벽 있는 성내의 가옥은 딱 1년 안으로만 무를 수가 있고, 희년이 되어도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지 않는걸까요?

    성벽이 있는 성내의 가옥과 그렇지 않은 가옥 간에 어떤 차이가 있어서 그런걸까요?

    이러한 차이를 두신 특별한 목적이나 이유가 있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스크린샷 2024-04-10 오후 11.04.40.png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성벽 내에 있는 가옥은 땅하고는 다릅니다. 그때 백성들은 대부분 성벽 바깥에 살았습니다. 다시 말해 성벽 바깥에 있는 땅은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재산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성 안에 가옥을 가지고 있다면, 그건 어찌 보면 더 가진 것이고, 사치일 수 있어요. 그래서 여기에 대한 규정은 조금 다릅니다. 팔았을 때, 팔았던 것을 다시 무를 수는 있지만, 1년이라는 시간 제한이 있습니다. 1년 안에 되찾아오지 않으면, 소유권이 완전히 넘어가기 때문에, 희년이 되어도 돌려받지 못합니다. 이건 영원히 소유권이 넘겨지는 것이죠.

    레 25:29 성벽 있는 성 내의 가옥을 팔았으면 판 지 만 일 년 안에는 무를 수 있나니 곧 그 기한 안에 무르려니와

    레 25:30 일 년 안에 무르지 못하면 그 성 안의 가옥은 산 자의 소유로 확정되어 대대로 영구히 그에게 속하고 희년에라도 돌려보내지 아니할 것이니라

    그러니까, 성 안에 있는 집은 삶의 바탕은 아니기 때문에, 희년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겁니다.

    그러나 성 바깥에 있는 집, 다시 말해 농사짓고 사는 땅, 농지 위에 있는 집을 팔았던 것이라면, 농지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희년이 되면,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게 되는 겁니다.

    레 25:31 그러나 성벽이 둘리지 아니한 촌락의 가옥은 나라의 전토와 같이 물러 주기도 할 것이요 희년에 돌려보내기도 할 것이니라

    더 궁금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