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블레셋사람들이 법궤를 이스라엘로 돌려보낼 때 많은 소들중에 왜 젖나는 암소로 옮겼는지..계속 궁금해지네요..
가장 값진 것이였나요?
답변:
좋은 질문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법궤를 돌려보낼때, 어떤 소를 데려왔냐면, 첫번째로 멍에를 메어보지 않은 소, 둘째로 젖나는 소였습니다.
왜 그런 소를 데려왔을까?
법궤를 두었을때 다곤 신상이 부러지고, 법궤가 있는 곳에 전염병이 퍼지는 등 문제들이 생겼죠?
그래서 그것이 정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하신 일인지 알고 싶어 했습니다. 혹시 우연인건 아닐까 했던 거죠.
소 어깨를 보면 그 목에 '멍에 자리'라는게 있어요. 뼈가 좀 튀어나와있고 그 밑이 목살인데, 멍에를 메어본 소는 그 자리에 굳은 살이 있습니다.
그런데 메어보지 않은 소는 굳은 살이 없기 때문에 멍에를 메면 아프니까 소가 막 날뛴다고 그래요. 처음에 소를 길들이는게 그렇게 어렵다고 하는군요.
그러니까 멍에를 메어보지 않은 소가 법궤실은 수레를 끌게 했으니, 사실은 소가 날뛰고 법궤가 바닥에 떨어져서 굴러다니고 이래야 정상이죠.
거기에 한가지 더, 소의 모성애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젖도 못뗀 새끼를 떼어내면, 그 새끼때문에 울고 불고, 안간다는 거에요. 평소에도 보면 새끼가 잘 쫓아오나 자주 돌아본다는 거죠.
그러니까 멍에도 안메어본, 새끼 모유수유중인 소에게 법궤실은 수레를 끌게 했을때, 소가 날뛰고, 새끼때문에 돌아오면, 그 재앙은 법궤때문에 난 것이 아니라 우연히 일어난 일이라고 결론내리려 했던거죠.
그런데 그 소가 멍에를 메어본 적도 없어서 아플텐데, 젖먹다가 떼어놓은 새끼가 있어서 자꾸 뒤를 돌아볼법도 한데, 뒤도 안돌아보고 앞으로 갔다는 거에요.
그래서 그 재앙이 하나님으로 인한 것이 맞다고 믿게 된 사건입니다.
참고구절
삼상 6:1 여호와의 궤가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있은 지 일곱 달이라
삼상 6:2 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을 불러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할까 그것을 어떻게 그 있던 곳으로 보낼 것인지 우리에게 가르치라
삼상 6:3 그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려거든 거저 보내지 말고 그에게 속건제를 드려야 할지니라 그리하면 병도 낫고 그의 손을 너희에게서 옮기지 아니하는 이유도 알리라 하니
삼상 6:4 그들이 이르되 무엇으로 그에게 드릴 속건제를 삼을까 하니 이르되 블레셋 사람의 방백의 수효대로 금 독종 다섯과 금 쥐 다섯 마리라야 하리니 너희와 너희 통치자에게 내린 재앙이 같음이니라
삼상 6:5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의 독한 종기의 형상과 땅을 해롭게 하는 쥐의 형상을 만들어 이스라엘 신께 영광을 돌리라 그가 혹 그의 손을 너희와 너희의 신들과 너희 땅에서 가볍게 하실까 하노라
삼상 6:6 애굽인과 바로가 그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 것 같이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겠느냐 그가 그들 중에서 재앙을 내린 후에 그들이 백성을 가게 하므로 백성이 떠나지 아니하였느냐
삼상 6:7 그러므로 새 수레를 하나 만들고 멍에를 메어 보지 아니한 젖 나는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소에 수레를 메우고 그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고
삼상 6:8 여호와의 궤를 가져다가 수레에 싣고 속건제로 드릴 금으로 만든 물건들은 상자에 담아 궤 곁에 두고 그것을 보내어 가게 하고
삼상 6:9 보고 있다가 만일 궤가 그 본 지역 길로 올라가서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은 그가 우리에게 내린 것이요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를 친 것이 그의 손이 아니요 우연히 당한 것인 줄 알리라 하니라
삼상 6:10 그 사람들이 그같이 하여 젖 나는 소 둘을 끌어다가 수레를 메우고 송아지들은 집에 가두고
삼상 6:11 여호와의 궤와 및 금 쥐와 그들의 독종의 형상을 담은 상자를 수레 위에 실으니
삼상 6:12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블레셋 방백들은 벧세메스 경계선까지 따라 가니라
삼상 6:13 벧세메스 사람들이 골짜기에서 밀을 베다가 눈을 들어 궤를 보고 그 본 것을 기뻐하더니
삼상 6:14 수레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 큰 돌 있는 곳에 이르러 선지라 무리가 수레의 나무를 패고 그 암소들을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리고
삼상 6:15 레위인은 여호와의 궤와 그 궤와 함께 있는 금 보물 담긴 상자를 내려다가 큰 돌 위에 두매 그 날에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께 번제와 다른 제사를 드리니라
삼상 6:16 블레셋 다섯 방백이 이것을 보고 그 날에 에그론으로 돌아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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