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회개할 때, 자주 등장하는 '재'의 문화적, 종교적 의미를 알고 싶습니다.
2020-09-23 07:19:53
이상일
조회수 156
아래는 백순주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목사님~
오늘 배운 요나서 3장 6절에 보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라는 요나의 예언으로" 니느웨왕이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으니라 "라고 나와 있고
사 6:19에 시온에서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재 대신 화관을 씌워 주시며,
또 그외에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여러 곳에서 "재"를 표현하고 있는데요
이 문장의 의미와 여러 곳에서 등장하는 "재"에 대한 그 시대의 문화적 종교적 의미를 알고 싶습니다^^
질문은 언제나 좋은 것입니다.
질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재"의 문화적 종교적 의미는 간단합니다.
회개하기 위해서 희생제사를 드릴때 제물을 태우면 재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재는 더 이상 쓸모가 없는, 덧없음과 무상, 슬픔과 참회의 상징입니다.
그 재를 뿌리거나, 재 위에 앉아 슬피 울며 회개하는 것이 구약 성경이나 고대 근동지역 사람들의 회개의 전형적인 슬픔과 속죄의 표현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회개를 할 때 옷을 찢고 재를 뒤집어 머리에 쓰고 베옷을 입는 관습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구약에서 예언자들은 선포한 회개의 메시지를 특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옷을 찢고 재를 뒤집어쓰는 행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율법에 '재를 뒤집어쓰라'고 명시된 것이 있어서 그렇게 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슬피 울고, 옷을 찢고, 재를 뒤집어 쓰거나 재 위에 앉는 것은 그 시대의 회개하는 문화적 표현이었습니다 ^^
by 이상일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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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삼위일체 관련해서 예수님, 성령님이 하나님의 뜻을 이행? 하나님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논리가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by 이상일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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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성경은 하나님과 예수님, 또는 성령님으로부터 여기서 저기까지라고 직관적으로 한계를 받은게 없고, 과거 종교회의를 통해서 취사선택했는데, 우리 인간적 관점에서 한계를 설정해 버린것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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