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2020-09-23 07:26:40
이상일
조회수 220
안녕하십니까? 목사님. 대연성경강좌 4기 최선아집사입니다.
가인의 제사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창세기 4장
4절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5절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6절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7절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창세기 강의에서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를 받지않으신 이유가 제물을 가지고 나온 존재, 사람에게 있다고 하셨는데 피흘림의 제사가 아닌것 또한 이유중 하나가 아닌지요.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주신것으로 보아 피흘림의 제사를 드리라고 하나님께서 알려주신것은 아닌지요?
그래서 가인의 성향과 성품도 문제가 되었지만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피흘림의 제사가 아니라서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를 받지않으신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답변입니다.
좋은 질문입니다. 먼저 성경구절을 봅시다.
창 4:3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창 4:4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창 4:5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이것만 보면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물을 안받으신 것 같죠?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제사에서 중요한 것은 제물이 아닙니다.
창 4:3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창 4:4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창 4:5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이것만 보면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물을 안받으신 것 같죠?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제사에서 중요한 것은 제물이 아닙니다.
제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제물을 드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물만 받는게 아니라, 그 제물을 드리는 사람을 함께 받으시는 겁니다. 볼까요?
창 4:4 '이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아벨과’라고 한 것 같이 아벨이라는 ‘존재’가 먼저입니다.
창 4:5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이 표현을 보면 하나님은 가인을 받지 않으신 겁니다.
그런데 왜 가인을 받지 않으셨는지, 아직 안나왔죠?
창 4:4 '이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아벨과’라고 한 것 같이 아벨이라는 ‘존재’가 먼저입니다.
창 4:5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이 표현을 보면 하나님은 가인을 받지 않으신 겁니다.
그런데 왜 가인을 받지 않으셨는지, 아직 안나왔죠?
이제 나올 겁니다.
제물이 거절당했을때, 가인의 반응이 어떻습니까?
5절,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
5절,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
지금 하나님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아직 본문에 가인의 죄가 기록된 것은 없지만, 하나님께 문제가 있는 게 아니면 가인에게 문제가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자기가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면 안되죠.
그래서 하나님은 가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죠.
창4:6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이제 가인의 죄가 나오지요?
"네가 선을 행했다면 고개를 못들겠느냐?"
이 말은, 가인이 선을 행하지 않고 죄를 지었기 때문에 낯을 들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성경이 가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기록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성경에 이에 대한 정보가 다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보신 가인의 잘못된 행실이 있다"는 거에요.
그런 주제에 분하여 안색이 변한 것을 보니 방귀끤 놈이 성낸 것이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제물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가인에게 문제가 있었던 거에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제물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가인에게 문제가 있었던 거에요.
하나님이 계속 하시는 말씀 들어봅시다.
창 4:7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항상 마귀는 우리 마음속에 죄성을 부추깁니다. 그래서 죄를 짓지 않는 유일한 길은 '선'을 행하는 길 뿐이에요. 선한 일을 계속 하면 죄지을 시간이 없잖아요.
창 4:7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항상 마귀는 우리 마음속에 죄성을 부추깁니다. 그래서 죄를 짓지 않는 유일한 길은 '선'을 행하는 길 뿐이에요. 선한 일을 계속 하면 죄지을 시간이 없잖아요.
그러나 가인의 생각의 방향은 그쪽이 아니었습니다.
창 4:8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가인은 제사에 실패하고 더 나아가 살인자가 됩니다. 그것도 자기 동생을 말이죠.
가인은 제사에 실패하고 더 나아가 살인자가 됩니다. 그것도 자기 동생을 말이죠.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물으셨습니다.
창 4:9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아우를 지키는 자 맞지요. 형이 아우를 안지키면 누가 아우를 지킵니까?
창 4:9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아우를 지키는 자 맞지요. 형이 아우를 안지키면 누가 아우를 지킵니까?
그런데 지키는 자가 오히려 때려죽인 자가 되어버린 겁니다.
이러한 가인의 삶과 행실을 볼 때 제물이 문제입니까? 그 제물을 가져온 사람이 문제입니까? 사람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가인의 삶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가시화되어진 사건이 바로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신 사건입니다.
요한 1서에는 죄를 짓는 자가 누구에게 속해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나오고 있습니다.
요일 3:7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요일 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가인이 왜 아벨을 죽였는가?
가인이 왜 아벨을 죽였는가?
마귀에게 속해서 그랬다는 겁니다. 그래서 요한은 계속 이야기합니다.
요한1서 3:12 가인 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떤 이유로 죽였느냐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의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라
가인의 제물은 곡식이었고, 곡식으로 제사드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해주신 제사의 방법입니다.
요한1서 3:12 가인 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떤 이유로 죽였느냐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의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라
가인의 제물은 곡식이었고, 곡식으로 제사드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해주신 제사의 방법입니다.
레위기 2장 전체가 곡식으로 제사드릴때의 규정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인의 문제는 절대로 제물에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피흘림을 즐기지 않으십니다. 생명이 죽는 일은 언제나 안타까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죄를 지으면 하나님께로 가까이 오는게 아니라, 오히려 멀어져버리기 때문에, 빈손으로 오기 뭐하면 제물이라도 가지고 나오라는 심정인 겁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하나님께로 나아오는 것을 기뻐하시는 거에요.
구약시대에 호세아가 이런 말 하거든요?
호 6:6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그 시대 사람들이 호세아의 그 이야기가 무슨 말인지 아무도 이해를 못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신약시대에 와보니까, 염소나 송아지 피는 죄를 없앨 수 있는게 아니라는 거에요.
히브리서 10장은 바로 그 이야기입니다. 제사의 참된 의미를 설명하고 있어요.
히 10:1 율법은 장차 올 좋은 것들의 그림자일 뿐이요, 실체가 아니므로, 해마다 반복해서 드리는 똑같은 희생제사로써는 하나님께로 나오는 사람들을 완전하게 할 수 없습니다.히 10:2 만일 완전하게 할 수 있었더라면,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이 한 번 깨끗하여진 뒤에는, 더 이상 죄의식을 가지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제사 드리는 일을 중단하지 않았겠습니까? 히 10:3 그러나 제사에는 해마다 죄를 회상시키는 효력은 있습니다. 히 10:4 황소와 염소의 피가 죄를 없애 줄 수는 없습니다.히 10:5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실 때에, 하나님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입히실 몸을 마련하셨습니다. 히 10:6 주님은 번제와 속죄제를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히 10:7 그래서 내가 말하였습니다. '보십시오, 하나님! 나를 두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나는 주님의 뜻을 행하러 왔습니다.'" 히 10:8 위에서 그리스도께서 "주님은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를 원하지도 기뻐하지도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것들은 율법을 따라 드리는 것들입니다. 히 10:9 그 다음에 말씀하시기를 "보십시오, 나는 주님의 뜻을 행하러 왔습니다"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두 번째 것을 세우시려고, 첫 번째 것을 폐하셨습니다. 히 10:10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써 우리는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읽어보니까 하나님께서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시는 겁니까?
기뻐하지 않습니다. 원하시지도 않아요.
그 양 한 마리 잡아 죽여 제사를 드리는게, 사람 죽이는 것보다야 낫지만 그래도 생명이 죽는 것이니까 마음 아프신거에요.
하지만 그렇게라도 하면 사람들이 ‘그 양이 나 대신 죽었으니 하나님께서 나를 용서하시는가보다.’ 이런 믿음이라도 가지고 하나님께 나오니까, 하나님께 나오는 모습 자체를 기뻐하시는 거죠. 그렇게라도 제사를 드리면, 사람들이 지푸라기같은 믿음이라도 생겨서 하나님께 나오니까, 예수님 오셔서 진정한 속죄의 피를 흘려주실때까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지 않고, 한해, 한해 집행유예를 연장해가면서 하나님 근처에서 산다는 거에요.
성경은 전체적으로 모두 이해를 해야 하는 겁니다.
정리하면, 가인의 제물이었던 곡식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곡식으로 제사드리는 것은 '소제'입니다. 정식 제사 방법중 하나이고,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방법입니다.
성경 66권 안에서 이 사건을 통전적으로 살펴볼때, 제물이 아니라 존재의 문제입니다. 가인의 성향과 성품 그리고 악한 행실이 문제였어요. 마귀에게 속한 것이 문제였지요. 그것이 가시화되어진 사건이 바로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신 사건입니다
by 이상일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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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삼위일체 관련해서 예수님, 성령님이 하나님의 뜻을 이행? 하나님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논리가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by 이상일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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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성경은 하나님과 예수님, 또는 성령님으로부터 여기서 저기까지라고 직관적으로 한계를 받은게 없고, 과거 종교회의를 통해서 취사선택했는데, 우리 인간적 관점에서 한계를 설정해 버린것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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