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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열왕기상 22장 3절 말씀 배경을 알고싶습니다.
    2020-09-23 07:18:26
    이상일
    조회수   103
    아래는 최성전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열왕기상을 공부하면서 22장 3절 말씀의 배경을 알고 싶습니다.

    (열왕기상 22:3)

    이스라엘의 왕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길르앗 라못은 본래 우리의 것인 줄을 너희가 일지 못하느냐

    우리가 어찌 아람의 왕의 손에서 도로 찾지 아니하고 잠잠히 있으리요하고

     

    북이스라엘 아합왕이 유다왕  여호사밧왕에게 길르앗 라못을 같이 정복하자는 제안을 합니다.

    이 때 길르앗 라못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살고 있지 않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요단동편(길르앗지역)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여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면서

    요단강을 건너기 전 정복을 하였고,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에게 땅분배를 하였던 곳입니다.

     

    그런데, 지금 아합왕이 길르앗 라못을 도로 찾아야 한다고 하니, 

     

    질문1) 아람이라고 하는 나라는 어떤 나라인지요?

    질문2) 르우벤지파, 갓지파, 므낫세 반지파는 아람이라고 하는 나라에 정복을 당하였다는 것인가요?

    질문3) 아니면,  두 지파가 땅분배받았던 곳과 라못이라는 지역은 다른 곳인가요?

     

    답변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길르앗'이라는 지역은 본래 암몬 자손의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백성들을 이끌고 출애굽하여 그 지역을 지나가려 했을때, 당시 아모리 왕 시혼이 허락하지 않았고 군사를 끌고와서 싸우게 되었는데, 그때 이기고 그 근방 지역들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가나안 지역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 기억하시죠?)
    민 21:22 우리에게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하소서 우리가 밭에든지 포도원에든지 들어가지 아니하며 우물물도 마시지 아니하고 당신의 지경에서 다 나가기까지 왕의 큰길로만 지나가리이다 하나
    민 21:23 시혼이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로 지나감을 용납하지 아니하고 그의 백성을 다 모아 이스라엘을 치러 광야로 나와서 야하스에 이르러 이스라엘을 치므로
    민 21:24 이스라엘이 칼날로 그들을 쳐서 무찌르고 그 땅을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 점령하여 암몬 자손에게까지 미치니 암몬 자손의 경계는 견고하더라
    민 21:25 이스라엘이 이같이 그 모든 성읍을 빼앗고 그 아모리인의 모든 성읍 헤스본과 그 모든 촌락에 거주하였으니

    이후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전, 3개지파(르우벤, 갓, 므낫세 1/2)가 그 땅이 좋아보여서 살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민 32:1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심히 많은 가축 떼를 가졌더라 그들이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을 본즉 그 곳은 목축할 만한 장소인지라
    민 32:2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와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 지휘관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민 32:3 아다롯과 디본과 야셀과 니므라와 헤스본과 엘르알레와 스밤과 느보와 브온
    민 32:4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회중 앞에서 쳐서 멸하신 땅은 목축할 만한 장소요 당신의 종들에게는 가축이 있나이다
    민 32:5 또 이르되 우리가 만일 당신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이 땅을 당신의 종들에게 그들의 소유로 주시고 우리에게 요단 강을 건너지 않게 하소서
     
    그들은 가나안 전쟁의 선봉에 선다는 조건하에 이 땅을 분배받게 되었고,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땅 분배가 끝난 이후, 이스라엘 자손임을 잊지 않기 위해 가나안 땅 본토와 똑같은 제단을 쌓은 적이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수 22:10 르우벤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땅 요단 언덕 가에 이르자 거기서 요단 가에 제단을 쌓았는데 보기에 큰 제단이었더라
    수 22:11 이스라엘 자손이 들은즉 이르기를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땅의 맨 앞쪽 요단 언덕 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쪽에 제단을 쌓았다 하는지라
     
    길르앗이라는 지역에 대해서는 이정도로 설명을 마치고, 하신 질문에 답변을 드릴게요.

     

    질문1) 아람이라고 하는 나라는 어떤 나라인지요?

    아람이라는 나라는 노아의 아들인 '셈'의 다섯 아들중 한명인 '아람'을 통해서 세워진 나라입니다.(바벨탑 사건으로 흩어졌던 사람들 이야기 기억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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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아람은 지금의 시리아이기도 합니다. 

     

     

    질문2) 르우벤지파, 갓지파, 므낫세 반지파는 아람이라고 하는 나라에 정복을 당하였다는 것인가요?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여호수아에게 땅을 분배받은 이후로 길르앗 지역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본토에서 떨어져있다보니 외적의 침략을 받는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사울이 왕으로 선출되었을때에도 암몬 왕 나하스에게 습격을 받았던 적이 있죠. 

     

    그런데, 솔로몬의 영토를 지도로 보면, 길르앗 지역은 적어도 솔로몬때까지는 확실히 이스라엘의 영토로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갈라지고나자 두 나라 사이에 계속 전쟁이 있게 됩니다. 

    그러던 중 남유다는 아사가, 북이스라엘은 바사가 다스릴때 또 전쟁이 있었고, 이때 남유다 왕 아사가 아람 왕 벤하닷에게 "북이스라엘과의 동맹을 깨고 우리 편이 되어달라"는 요청을 합니다. 그때 아람 왕이 북이스라엘을 치게 되는데, 이때 이욘, 단, 아벨벧마아가, 긴네렛 온 땅, 납달리 온 땅을 쳤습니다.(위의 12지파 영토 참조)

    왕상 15:18 아사가 여호와의 성전 곳간과 왕궁 곳간에 남은 은금을 모두 가져다가 그 신하의 손에 넘겨 다메섹에 거주하고 있는 아람의 왕 헤시온의 손자 다브림몬의 아들 벤하닷에게 보내며 이르되

    왕상 15:19 나와 당신 사이에 약조가 있고 내 아버지와 당신의 아버지 사이에도 있었느니라 내가 당신에게 은금 예물을 보냈으니 와서 이스라엘의 왕 바아사와 세운 약조를 깨뜨려서 그가 나를 떠나게 하라 하매

    왕상 15:20 벤하닷이 아사 왕의 말을 듣고 그의 군대 지휘관들을 보내 이스라엘 성읍들을 치되 이욘과 단과 아벨벧마아가와 긴네렛 온 땅과 납달리 온 땅을 쳤더니

     

    이때 아람이 이스라엘 본토까지 쳐들어온 것을 볼 때, 길르앗 지역에 있는 라못까지 점령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질문3) 아니면,  두 지파가 땅분배받았던 곳과 라못이라는 지역은 다른 곳인가요?

    2.5지파가 분배받았던 지역이 맞습니다. 지도상으로 볼때, 길르앗의 라못은 므낫세 반 지파의 영토에 속해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새성경사전에서는 '길르앗'이라는 지명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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