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성전에 나아가며 몸을 상하게 한 이유가 있나요?
2020-09-23 07:26:02
이상일
조회수 112
아래는 이기연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목사님
월요일이 그나마 쉴수 있는 시간일텐데
죄송스럽네요^^
목사님
예레미야 41장5절에
그 때에 사람 팔십명이 자기들의 수염을 깎고 옷을 찢고 몸에 상처를 내고
손에 ~~~~
성전으로 나아가려 한지라
목사님
성전에 나아가면서
이렇게 몸을 상하게 한 이유가 있었나요?
해당 성경 본문을 보면 시기가 7월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렘 41:1 일곱째 달에 왕의 종친 엘리사마의 손자요 느다냐의 아들로서 왕의 장관인 이스마엘이 열 사람과 함께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이르러 미스바에서 함께 떡을 먹다가
렘 41:2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그와 함께 있던 열 사람이 일어나서 바벨론의 왕의 그 땅을 위임했던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칼로 쳐죽였고
렘 41:3 이스마엘이 또 미스바에서 그다랴와 함께 있던 모든 유다 사람과 거기에 있는 갈대아 군사를 죽였더라
렘 41:4 그가 그다랴를 죽인 지 이틀이 되었어도 이를 아는 사람이 없었더라
렘 41:5 그 때에 사람 팔십 명이 자기들의 수염을 깎고 옷을 찢고 몸에 상처를 내고 손에 소제물과 유향을 가지고 세겜과 실로와 사마리아로부터 와서 여호와의 성전으로 나아가려 한지라
레위기에서 보면 7월 10일은 대속죄일이 있는 날입니다.
렘 23:27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희는 성회를 열고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렘 23:28 이 날에는 어떤 일도 하지 말 것은 너희를 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속죄할 속죄일이 됨이니라
대속죄일이라는 절기를 지키려고 스스로 몸을 괴롭게 하는 과정속에서 수염을 깍고, 옷을 찢고 상처를 낸 것이네요 ^^
그런데 하나님께서 자해하는 것을 지시하셨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시대적 상황을 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레미야 당시는 남유다 말기였죠
제대로 된 것이 없던 시기였고, 800년 가까이 우상(바알, 아세라, 몰렉, 그모스 등등등등)을 숭배하게 되어 멸망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엘리야가 갈멜산 위에서 850대 1로 대결할때 바알 제사장들이 그리했던 것처럼, 예레미야때 이 사람들의 행위에는 이방우상 섬기는 풍습이 섞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왕상 18:25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많으니 먼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잡고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그러나 불을 붙이지 말라
왕상 18:26 그들이 받은 송아지를 가져다가 잡고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러 이르되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하나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으므로 그들이 그 쌓은 제단 주위에서 뛰놀더라
왕상 18:27 정오에 이르러는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하여 이르되 큰 소리로 부르라 그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은 그가 잠깐 나갔는지 혹은 그가 길을 행하는지 혹은 그가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하매
왕상 18:28 이에 그들이 큰 소리로 부르고 그들의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들의 몸을 상하게 하더라
정리하면, 남유다가 멸망당하던 시기에, 백성들에게 대속죄일이라는 절기를 지키는 전통은 남아있으나, 우상을 숭배하던 관습이 섞여서 한 행동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by 이상일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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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삼위일체 관련해서 예수님, 성령님이 하나님의 뜻을 이행? 하나님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논리가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by 이상일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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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성경은 하나님과 예수님, 또는 성령님으로부터 여기서 저기까지라고 직관적으로 한계를 받은게 없고, 과거 종교회의를 통해서 취사선택했는데, 우리 인간적 관점에서 한계를 설정해 버린것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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